일산신도시 재건축 - 일산동구, 일산서구

 

일산신도시는 서울 도심의 인구 분산을 위해 1990년대에 경기도 고양시에 조성된 1기 신도시이다. 재건축 연한 30년이 되어 가면서 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영향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일산재건축 -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현황을 살펴보자.

 

 

일산신도시 재건축 - 일산동구

일산신도시 중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한 단지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백송마을 풍림삼호 5단지 아파트이다.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을 시작도 못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는 곳이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여러 단지들을 같이 묶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통합재건축이 많이 추진되고 있는데 일산동구의 경우 가장 눈여겨 볼만한 곳은 마두동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이다. 4개 단지의 총 세대수는 2,906세대로 정발초등학교 학군인 4개 단지가 모여 통합재건축 추진을 위한 통합재건축위원회를 출범하였다. 일산신도시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정발 학군인데다 백마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4개 단지 모두 중,대형 평형 위주의 아파트라 대지지분이 높고 대단지로 신축이 되면 기존의 정발 초등학교, 정발 중학교, 백석 고등학교 등의 인근 학교와 약 500개 규모의 학원이 들어서 있는 백마 학원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 아울렛, 뉴코아 아울렛 등의 대형 마트와 아울렛,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 등의 의료시설 등 이미 갖추어진 인프라로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경의중앙선 백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대곡-소사선이 백마역을 지나게 되는교통호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백송마을 6,7,8,9 단지도 2,139규모의 세대가 통합하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아파트 단지들도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백마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서구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한 주엽동 강선마을 7단지 삼환,유원 아파트는 올해 8월이면 준공 30년이 된다. 기존의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에 향후 인천2호선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일산서구에서는 후곡마을 3,4,10,15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4개 단지의 총 세대수는 2,564세대이다. 인근에 신일 초등학교와 신일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일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후곡학원가가 4단지, 15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이다. 초,중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의 교통이 좋은편이고 향후 대곡-소사선 개통시 교통호재 수혜단지이기도 하다. 후곡마을 7,8단지와 문촌마을 1,2단지 4개 단지의 2,476가구도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일산서구의 대표 학군지로 오마초등학교, 오마중학교, 후곡학원가가 인근에 있다. 일산서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 되면 지하철 3호선 주엽역과 호수공원, 향후 GTX-A 노선의 킨텍스역의 수혜를 받는 문촌마을 16,17단지들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향후전망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지로 1기 신도시들의 재건축, 그 중에서도 일산신도시의 재건축 현황을 알아보았다. 일산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5개의 1기 신도시 중 용적율이 169%로 가장 낮아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또한 아직은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고 교육환경, 호수공원을 비롯해 공원이 많은 자연환경, 오랜 시간 조성 되어 온 주변의 인프라에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대곡-소사선, GTX-A 등의 교통환경으로 도심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 이제 초입에 들어선 재건축 사업이 관심과 기대감 속에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거주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실거주 뿐 만 아니라 투자를 하기에도 매력적인 지역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