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보다 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분양가보다 싸거나 거의 분양가 수준의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 분양 당시에는 인기가 높고 청약 경쟁률도 만만치 않았던 아파트들도 부동산 가격 급락을 피하지 목하는 상황이다. 오늘은 아직 입주 전이거나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보다 싼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알아 보았다.

 

 

1. 송파 더플래티넘

더플래티넘은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아파트로, 수직 증축을 통해 기존의 세대수보다 29세대가 늘어난 328세대의 아파트이다. 2024년 1월 입주 예정이며, 22년 1월에 일반 분양 당시 송파구 역대 최고의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청약 경쟁률은 2599 : 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이 아파트 전용 면적 65㎡의 경우 분양가인 14억 7260만원보다 1억 5000만원 싼 13억 2260만원의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 9월에 분양가보다 5000만원 싼 매물이 나왔었는데 그보다 1억이 더 빠진 셈이다. 이 외에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들이 올라와 있다. 대출이자는 오르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전세도 쉽게 나가지 않아서 분양을 받고도 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내놓은 급매물들이다. 분양 당시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공급물량이 적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았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가 없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의 입지는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의 오금역, 지하철 5호선의 개롱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거여 초등학교, 오금공원, 성내천이 있다.

 

 

2. 인천 부평SK뷰 해모로

부평SK뷰 해모로는 인천광역시 부개동에 위치하고 있고 2020년 6월에 분양하여 2022년 12월에 입주한 신축아파트이다. 2010년 정비구역 지정 후 10년 만에 분양한 부평의 랜드마크 단지라 할 수 있으며 총 1559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철 1호선 부개역까지 도보로 8분~10분 정도 소요되는 역세권 아파트이다. 지하철 1호선과 인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부평역도 가까이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진입이 편리하다. 전체 세대수 1559세대 중 884세대를 일반분양 하였으며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은 75.14 : 1로 관심이 뜨거웠던 곳이지만 지금은 33평 분양가 5억 4060만원보다 3500만원 싼 5억 56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아파트 33평의 경우 최고가는 8억 5220만원(직거래), 7억 9110만원(직거래 제외)에 거래되었다. 주변에 부개서 초등학교, 부개 고등학교, 부흥 고등학교 등의 학교가 있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경로당, 독서실 등이있다.

 

 

3.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는 2022년 4월에 분양하여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로 경기도 용인시 처안구 양지면에 위치하고 있다. 용인시 남곡 2지구의 2블럭, 3블럭, 4블럭 구역으로 총 17개동, 1164세대가 들어선다. 청약 후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므로 현재 분양권이 매물로 나와 있는데 분양가보다 싼 매물로는 3블럭 2단지 33평 고층으로 분양가 4억 3300만원이던 분양권이 이보다 5000만원 떨어진 3억 8300만원에 나와 있다. 청약 경쟁률은 3.84 : 1로 흥행했지만 이 아파트도 부동산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이 곳의 최고 미래 가치로는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해 있다는 향후 전망을 들 수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SK하이닉스 공장이 대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용인 국제 물류단지도 예정 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주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시니어클럽, 키즈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32%의 조경 녹지율을 자랑할 만큼 녹지 공간이 풍부하게 조성된다. 교육면에서도 현재 인근에 양지 초등학교와 용동 중학교가 근접해 있고 추가로 초,중학교 통합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도 인접해 있는 42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 분당 등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예정)를 이용해 30분대 서울권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