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 하지만 높은 분양 경쟁률과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이라면 수도권 아파트의 재건축, 리모델링, 재개발에 눈을 돌려 보자. 교통, 교육, 생활 환경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면서도 구축이라는 이유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므로 싼 가격에 미래의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의 재건축
재건축은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가 노후 되어 기존의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 건축 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파트를 재건축 하려면 준공 한 지 30년이 지나야 가능하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과 규제가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건축을 바라보고 아파트를 사려면 어느 정도 노후 된 구축 아파트를 구입하여 여유를 가지고 접근 해야 하는데, 정부가 재건축 안전 진단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도권의 노후 아파트 3만 가구 이상이 재건축 안전 진단을 통과했다. 서울, 인천, 경기 총 22곳의 단지로, 서울에서는 양천구의 신월시영, 목동 3, 5, 7, 10, 12, 14 단지, 노원구 상계한양, 상계주공 1, 2, 6 단지, 서초구 반포 미도 2차, 영등포구 신길 건영, 금천구 남서울 럭키 등 총 14곳이다. 물론 앞으로의 과정과 규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재건축이 확정된 만큼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안전 진단이 통과된 22곳의 단지 외에도 절차가 진행 중인 단지가 서울에 만도 50곳이 넘어, 앞으로도 수도권의 재건축 물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모델링
아파트 리모델링은 노후 된 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고 기존의 골조와 내력벽을 그대로 활용하여 새 아파트로 탄생 시키는 것이다. 완벽한 신축 아파트는 아니지만 노후도나 규제, 절차 등이 재건축에 비해 비교적 간소하여 사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대부분 1990년대에 입주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리모델링은 입주 후 15년이 지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평수가 20~30% 늘어난다. 철거를 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의 배치는 그대로 유지되며 위로 층 수를 늘리는 수직 증축이나 옆으로 건물을 추가로 붙여서 짓는 수평 증축, 별도의 가능한 공간에 추가로 새로 짓는 별동 증축이 있으며 새롭게 추가 되는 세대를 분양하여 조합원의 추가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리모델링 아파트를 고를 때는 기존의 용적율이 낮아야, 용적율을 높여서 신규 분양을 늘림으로써 추가 부담금이 줄어들 수 있다.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되고 있는 곳은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분당의 정자동 한솔 주공 5단지, 느티마을 3, 4단지,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야탑동 매화마을 1, 2단지, 일산의 주엽동 문촌마을, 평촌의 범계동 목련마을 선경 2단지 등이 있으며,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의 리모델링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재개발
재개발은 노후된 아파트들과 낙후된 주거 환경 지역에 기존의 부동산을 없애고 새로운 부동산의 신축과 더불어 새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관을 살리는 것으로, 신축 아파트와 함께 개발 후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향후 기대감으로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서도 수익률이 좋아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의 유력한 재개발 지역으로는 용산, 여의도, 목동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중에서도 용산의 한남뉴타운은 가장 선호하는 재개발 구역으로 남산과 한강의 배산임수의 입지와 교통의 중심, 비지니스의 중심으로 최고의 주거 단지로 손색이 없으며, 평택으로 이전한 전 미군 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용산 가족 공원으로 한남뉴타운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의 경우 사업이 잠깐 보류 되기도 했었지만 규제가 완화 되면서 여의도 시범 아파트가 현재 인허가절차를 대폭 단축 시키는 도시 정비 사업인 신속 통합 기획 대상지로 선정되어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목동의 경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학군지 중의 하나로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유해 환경이 없는 최적의 거주지로 손꼽히며 주거지와 주요 직장의 접근성이 좋고 행정 구역 상 목동에 속한 앞 단지와 신정동에 속한 뒷 단지의 14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서 사업을 진행하는 지구 단위 계획 안이 통과됨에 따라 5만 3천 가구에 달하는 서부권 최고의 단지로 재탄생 하게 되며, 향후 교육, 교통, 문화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춘 주거지로 부상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 알아본 바와 같이 실거주로도 투자처로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재건축, 리모델링, 재개발 지역들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므로 각 지역의 사업 진행 속도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자신의 여건에 맞추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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