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재건축을 비롯한 1기 신도시들의 재건축 이슈와 함께 이와 관련된 특별법 개정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분당의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건축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오늘은 분당신도시 재건축의 통합재건축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재건축 아파트 정보, 분당의 입지분석 등을 해보았다.
분당신도시 재건축 - 통합재건축
통합재건축은 여러 단지가 함께 하나의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여러단지를 묶어서 특별정비구역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당신도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기 신도시로 강남 접근성이 좋고 교육환경이 뛰어난데다 인근의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에 국내 IT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집중됨에 따라 인구 밀도가 높아져 주거환경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분당 지역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말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일산, 분당 등1기 신도시의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일산, 분당 등의 주요 아파트들이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는 특별법 제정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 특별법이 적용되는 주요 단지들은 이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시작했고 주민간담회를 열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통합재건축은 추진하는데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단지마다 용적률과 대지지분이 다르고 규모나 입지 등의 환경도 달라 사업성의 차이가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입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며 사업성의 문제나 주민들의 갈등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있어 단독재건축이 유리한 단지들도 있다.
재건축 아파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중 최초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한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시범단지(삼성·한신아파트, 우성아파트, 한양아파트, 현대아파트)이다. 시범단지는 세대수를 합하면 7800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가장 먼저 통합재건축을 추진한 만큼 현재도 가장 활발히 활동중인 단지이다. 이매동의 아름마을 5,6,7단지(풍림, 선경, 효성아파트)는 정부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하여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서 통합재건축 추진 및 정비사업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분당신도시 정비 총괄기획가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름마을 5,6,7단지는 1993년~1994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5단지 풍림아파트는 16개동 876세대, 6단지 선경아파트는 5개동 370세대, 7단지 효성아파트는 7개동 388세대로 총 1634세대의 규모이다. 정자동 한솔마을 1,2,3단지(청구, LG, 한일아파트)도 각 단지의 소유주 중심으로 재건축준비위원회 특별위원회(TFT)를 구성하여 최근 통합재건축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한솔마을 청구1단지는 1994년에 준공된 총 14개동 858세대 규모이고, LG2단지는 1995년 준공된 총 11개동 598세대, 한일3단지는 1993년 준공된 총 7개동 416세대로 세 개 단지를 합치면 총 1872세대 규모이다.
입지분석
분당신도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계획도시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무렵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과 서울에 집중된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89년 노태우 정부에서 주택공급정책으로 만든 1기 신도시 중 하나이다. 전체 면적은 19.6㎢이며 공원, 녹지, 하천의 규모가 172만 평, 도로 시설은 119만 2000 평, 기타 주택 건설용지는 192만 3000여 평의 규모이다. 인구 규모는 39만 명으로 7500여 가구를 수용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조성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도시였다. 교육환경은 상급학교 진학률이 좋은 우수한 학군과 강남 못지 않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었다. 교통환경도 신도시 형성 초기에는 인구 대비 도로교통 개발이 부족하여 강남 및 서울 도심 접근성이 낮았지만 점차적인 교통개발로 지금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으로 강남이나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좋은 교통환경을 가지고 있다. 신도시가 형성된 지 오래되어 이미 생활 편의시설은 대학종합병원인 분당 서울대병원, 분당 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의 인프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자연환경 면에서는 탄천을 중심으로 경기도 광주시와의 경계를 이루는 영장산, 불곡산이 있고, 분당천, 여수천, 야탑천이 흐르고 있으며 대표적인 녹지 공간으로 분당중앙공원, 율동자연공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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